the Graydaywrite admin
아무리 초복이라고는 하지만. 2018/07/17 (Tue)
더워 죽겠습니다.
삼복 중 초복입니다. 복날이 원래 덥다지만, 오늘은 더더욱 더운 것 같아서 굉장히 고생한 느낌이군요. 아무리 복날이 덥다고는 해도 요즘 더위는 정말 사람 잡을 것만 같은 날씨라 걱정만이 앞섭니다. 저야 실내에서 일을 하니까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이런 날에 야외 근무하는 사람들은 정말 얼마나 힘들지 상상도 되지 않는군요. 여름은 언제나 제게 시련과 고통만을 안겨주는 계절인데, 올해 여름은 그 시기가 꽤나 일찍 찾아온 것 같기도 합니다. 어제 일기예보상에는 이런 폭염이 열흘 정도 지속된다고도 하던데, 아마 열흘이 아닌 한 달 정도는 각오해야겠지요. 요즘에는 아침부터 햇살이 강렬한터라 잠깐동안의 출근길이 꽤나 고통스럽습니다. 똑같이 덥지만 그래도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 퇴근길은 햇살이라도 약해서 다행이나 역시 출근길은 정말 괴롭단 말이지요. 한낮이 괴로운 것은 굳이 말을 할 필요가 없을겁니다. 그래서 요즘의 기분은 그야말로 뱀파이어(...). 재가 되어 사라지지는 않지만 재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해답은 역시 에어컨이겠지만.

오늘도 어쩌다보니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바이킹스워프 영등포점을 갔습니다. 메뉴는 지난 주와 다를바가 없었긴 한데, 이럴 때 아니면 이런 곳에 언제 와보겠습니까. 이번에는 랍스터를 작은 것으로 먹어봤는데, 오히려 너무 큰 것보다는 작은 것이 먹기도 편하고 양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더군요. 큰 랍스터를 먹는게 좋다고들 하겠지만, 여기는 샐러드바도 구비된 곳이다보니 랍스터만 먹고 끝내기도 아쉽덥니다. 체중 무섭게 불었을 것 같아서 차마 체중계 올라가기 무서워지는게 문제일 뿐 뭐, 그래도 오늘은 먹은만큼 일했으니 마냥 좋았던 것은 아니라 할 수도 있겠군요. 바이킹스워프는 자주 가기에는 힘들겠지만, 의미 있는 날에 한 번 가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바로 가기는 힘들어서 예약을 해야 하는데, 비싼 가격에도 인기가 있어서 그런지 예약 대기가 꽉 찬 것도 그렇고(평일 낮은 수월하다는 듯 한데, 저녁은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 예약금도 미리 선납해야 하니까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서비스나 그런 것은 참 좋지만, 1인당 $100라는 가격은 부담스럽지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원화가 아닌 달러로도 결제가 되는 것 같던데 어느쪽이든 부담스럽긴 매한가지일겁니다.

어쩌다보니 롯데 빅마켓도 가보게 되더군요. 이걸로 코스트코 배낀 국내 업체는 다 가본 것 같습니다. 사실 이마트 트레이더스나 롯데 빅마켓이나 거기서 거기라서 빅마켓쪽의 메리트가 떨어진다 보는 편인데(이쪽은 연회비를 코스트코하고 동일하게 받으니), 시내 중심가쪽에 있는 편이라서 접근성은 좋다 해야 할까요. 노원구에도 근처 도봉구쪽에 하나 있어서 회원권이 있다면 접근성은 꽤나 높은 편이라 봅니다. 간 이유는 금요일 있을 야유회 물품 때문이었는데, 무거운 것들이 산더미라서(음료, 술등등) 그거 싣고 내리고 나르느라 땀을 뻘뻘 흘렸지요. 그야말로 땀으로 목욕을 한 수준이었습니다. 애석하게도 주차장은 냉방이 되지 않으니(...). 고생은 오늘로 끝나지 않고 아마 금요일도 조금 고생을 하리라 보는데 일단 그 때가 되어봐야 알겠지요. 물론 야유회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생이라 보지만(...). 그나저나 야유회를 청평으로 간다는데 수상 레저가 있다고 하니 그 때 입을 티셔츠와 반바지를 구매해야겠습니다. 짬이 좀 나야 사러 갈텐데, 요즘 통 짬이 안나서 문제군요. 점심 시간에라도 가긴 가봐야 할 뜻 싶은데...

예정된 야근은 일정이 미뤄졌는데 정작 운동은 못 했습니다. 피로가 잔뜩 쌓인 탓도 있고 일하면서 땀을 꽤나 많이 흘린 탓도 있고, 어제의 운동 여파가 대차게 찾아와서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는 탓도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친구들하고 술 마시느라 못 한 것이었지요. 복날이니까 닭이라도 하나 먹어야하지 않겠냐며 연락이 와서 돈도 없어 죽겠는데 술자리를 가졌기 때문. 내일도 퇴근 후에 약속이 잡혀서 술자리를 가지게 된지라 여러모로 지쳐가는 나날입니다. 원래 노원으로 예정되었던 약속이었는데 인원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광장시장으로 약속 장소가 바뀌었지요. 과연 내일은 술자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늦지만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오히려 걱정되는 것은 동네 돌아와서 친구하고 2차를 가는 것이 걱정이지요. 안 가게 되면 좋지만, 갈 경우를 배제할 수는 없으니만큼. 더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술을 좀 더 마시게 되는 것 같기도 한지라 여엉 걱정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런 것들 하나하나가 스트레스인데, 그렇다고 파할수는 없는 자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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