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컨디션이 완전히 무너져내린 일요일. 2019/04/14 (Sun)
아픈 상태에서 어제는 많이 무리를 했던 것인가 봅니다.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은 상황에 조금 무리해서 나갔다 돌아온 탓인지 오늘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어제 커피 엑스포와 드링크&디저트 쇼 자체는 그래도 재미있게 봤는데, 하루 종일 밖에 나가있었기 때문인지 오늘은 그 여파가 밀려온 느낌이더군요. 어제는 돌아다닌 것도 많이 돌아다녔지만, 일찍 출발한 것에 비해 집에는 늦게 돌아왔고 이래저래 굉장히 피곤한 결과가 되어버려서 스트레스도 꽤 많이 받았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는 하더군요. 특히나 저같은 경우에는 꽤나 난감한 상황에 봉착했었기도 하니 더더욱. 그 외로도 그런 피로를 가득 안은 채로 친구와 술까지 기울이다보니 한계가 찾아왔던가 싶었습니다. 커피 박람회와 드링크&디저트 쇼가 마음에 들었거나 몸이라도 아프지 않았었다면 좀 나았을텐데,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허리를 비롯한 등 부분이 같이 아파버리니 남들의 배 이상으로 피로감이 쌓이는 것 같더군요. 오늘은 그래서 꼼짝도 할 수 없었고, 꼼짝도 하기 싫었던 날이었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쒸는 날도 있어야 좋다고는 하나 이걸 쉬었다고 하기에도 영 애매하니.

잠은 이래저래 늘어지게 자기는 했지만, 정작 그렇게 수면을 취한 것이 득이 되었냐면 또 고개를 갸웃할 수 밖에 없었던 날이었습니다. 수면 시간이 길었기는 하지만 오래 잠든 것은 아니고 그 수면 시간동안 대략 세 번은 깼기 때문. 여기에 더해 잠자리도 그렇게 편하지 않았는지 일어날 때 너무나도 아파서 고생했습니다. 허리쪽에서 비명을 지르려고 하던데, 그 덕에 눈을 뜨고서도 한동안은 자리에서 일어날 엄두를 못 냈지요. 일어난 후에도 어떻게 움직이기 힘들었던 편이라 어쩔 수 없이 방구석에 처박힐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운전도 살짝 해보고 마트라도 갔다온다던가 하려고 했는데 주차해놓은 곳까지 갈 엄두도 못 냈고, 그리고 그렇게 가서 운전을 이상없이 할 엄두도 안 날 정도로 통증이 심해서 안전을 위해 얌전히 포기. 슬슬 운전을 하긴 해야겠는데, 하겠다고 마음먹은 날에는 뭔가 다른 일정이 생기거나 혹은 아예 이렇게 몸이 망가져서 고생하게 되는 사태가 왕왕 발생하니 난감하기 짝이 없습니다. 배터리 방전이 의심스러울 상황이니 가서 시동을 걸어 공회전만이라도 돌리고 와야 하는 것일까요.

언제나 그렇듯 멍하니 있었던 편이었는데, 아프니 더 생각을 하기 싫었습니다. 좀 적당히 아파야 했는데 왜 이리 적당하지 않게 아팠던 것인지. 원래는 운동을 조금 하려고 생각을 했었는데(내일은 저녁에 회식이 있고, 화요일에는 약속이 잡혀서 공백이 좀 생겼기 때문) 이래서야 운동을 하는게 부담스럽기만 해서 얌전히 포기했지요. 운동을 잘못해서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날그날의 운동에 따라 다른 편인데, 그렇다고 운동 자체가 크게 다르거나 잘못될 것도 없는데 통증이 심해지니 어떻게 하기 힘들더란 말이지요. 이런 통증이 계속해서 심해진다면 한참은 고생할게 뻔하니 정말 슬슬 스트레칭을 좀 알아보려고 합니다. 집에서 할만한 스트레칭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집이 좁아서 의외로 공간이 잘 안 나오니까) 경각심을 가질 때는 되었으니까요. 그만큼 살도 빼긴 빼야 할텐데, 한숨만 느는 것 같습니다. 말로만 살 빼야 한다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니. 어쨌든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이것저것 허리 통증에 대비해야겠지요. 아픈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라 더 난감해집니다. 현재 가장 이상이 있는 부분은 왼쪽 무릎(+오금)하고 허리이니.

저주파 자극기를 쓰기 위해서 집 안을 찾아본 결과 다행히도 지난 번에 샀던 물건을 발견해서 앞으로는 종종 써주려 하고 있습니다. 직장에까지 가지고 가서 하기에는 힘들지만(호출 자체가 부정기적으로 이뤄지기 때문) 집에서라도 좀 해야겠지요. 등과 허리쪽이라 붙이기 어려운 부분은 없잖아 있으나 아예 안 쓰는 것 보다는 나을 듯 합니다. 오래간만에 쓰는 물건이라서 배터리가 방전이 되었기는 한데, 전에 다이소에서 AAA 10개들이를 하나 사놓았던터라 바로 배터리를 교체하고 저주파 자극기에 몸을 맡겼지요. 이게 참 뭐랄까 쓰는 당시에는 조금 나아지는 것 같으면서도 정작 시간이 다 되면 다시금 통증이 올라오기 일쑤라 뭐라고 판단을 내리기 힘듭니다. 한 번에 15분쯤 소요되는떼 지금은 대략 30분 정도를 돌리는 중. 아무래도 찜질도 병행해가며 하는 것이 나으리라 봅니다만, 지금으로도 어느정도 마음의 위안이라도 삼을 수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하려고 합니다. 저주파 자극, 스트레칭, 찜질팩 등에만 의존하지 말고 본격적으로 치료를 받는게 가장 좋긴 할텐데, 일단 그건 돈이 있어야 하는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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