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몸 여기저기가 말썽입니다. 2020/02/11 (Tue)
멀쩡한 구석이 없네.
어제 운동을 하는 도중에 무릎이 아파서 고생을 했었는데(결국 운동도 무릎의 통증과 운동복 찢어지는 사태 때문에 제대로 하지도 못 했지만), 그 이후로 오늘은 또 여기저기가 아파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대체 왜 이러는지 통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요즘에는 상당히 고통에 몸부림치는 중이지요. 운동이 뭐 잘못되었던가 싶어도 어제의 운동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대단히 대단할 것이 없어서 오히려 이렇게 아픈게 더 이상하다 생각될 지경입니다. 어제 한 운동이라고 해봤자 플랭크와 매트 운동(이쪽은 운동보다는 스트레칭에 조금 더 가깝지만), 바이시클 매뉴버, 턱걸이 정도였는데 말이지요. 스쿼트는 하다가 마무리를 못 지었으니 했다고 보기도 애매하고. 어쨌든, 그래서 무릎은 여전히 아프고 거기에 더해서 등이 굉장히 아파서 종일 고생했습니다. 앉아있기도 힘들도 서있기도 힘든 그런 상태에 봉착했던터라 원인을 알고 싶을 정도였지요. 평소 아픈 허리보다는 왼쪽에 치우치기는 했는데, 통증 자체는 허리가 아프다기 보다는 등이 아픈 것에 가까웠습니다. 적당히 아팠으면 모를까 순간순간 격통이 찾아오려 하던터라 자리에서 일어날 때마다 괴롭게 만들더군요.

그렇다고 해서 운동을 안 한 것은 아닙니다. 어제의 운동을 망치긴 했지만, 오늘의 운동은 어제의 운동을 이어서 하지는 않고 원래 하던대로의 운동을 했지요. 버피와 팔굽혀펴기, 매트 운동과 러닝. 매일같이 하는 운동은 매트 운동과 바이시클 매뉴버입니다만 뭐 그건 넘어간다 치고. 다만, 몸 상태가 그리 좋지만은 않았기에 버피도 그렇고 팔굽혀펴기도 그렇고 3세트까지만 했습니다. 그간 운동 쉬면서 안 한 것도 있었으니까(특히나 버피쪽은 더더욱) 몸을 풀어준다는 느낌으로 진행을 한 것. 무릎의 통증은 다행히 동작을 그렇게까지 크게 안 한 덕분에 그다지 느껴지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으나 역시 착지를 할 때 좀 신경이 쓰이려고는 했던터라 조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러닝 머신도 여전히 달렸는데, 그래도 러닝 머신은 평소와 같은 대략 35분 정도를 달릴 수 있었지요. 무릎과 허리가 아프고 어쩌고를 떠나서 확실히 많이 쉬어서 그런가 체력적으로는 여유가 있던 편이었기에 오늘은 러닝 머신에서 달리는데 크게 힘든 느낌이 덜했습니다. 오히려 달리니까 그 순간만큼은 몸 상태도 그리 신경이 안 쓰일 정도여서 신기하기 그지 없더군요. 아, 몸이 아프기는 한데 오히려 그렇기에 더더욱 몸을 움직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던 날이었습니다. 아프다고 움츠러들면 반대로 더 아픈 느낌이었다 할까요.

집에 돌아와서는 찜질과 저주파 자극기에 전적으로 의지를 했습니다. 부위가 하도 많다보니 찜질하고 저주파 자극기 쓰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지나가려고 하더군요. 아닌게 아니라 아픈 부위가 등(+허리), 양쪽 무릎이라서 총 세 군데인데, 찜질도 그렇지만 저주파 자극기도 한 번에 한 부위씩만 쓸 수 있으니 단순 계산으로도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니까요. 찜질 15분, 저주파 자극기 15분 기준으로 했을 때 기준이지만. 그렇다고 찜질을 안 하기도 조금 애매해서 오늘은 전적으로 찜질과 저주파 자극기만 사용했습니다. 바르는 파스는 내일 출근하기 전에 바를 생각이지요. 생각보다 그 느낌이 오래 가는 편이라서 아침에 일어나서 씻을 때도 신경이 쓰일테니 그냥 그러기보다는 아예 출근 전에 바르고 가는 것이 낫다 생각되기 때문. 좀 이렇게 해서 몸이 나아졌으면 좋겠는데 과연 그럴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랬으면 정말 좋겠으나 몸이 이곳저곳 망가진 것도 있고,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것도 있어서 단시일내에 나아지지는 않을 것 같으니까요. 찜질이든 저주파 자극기든간에 뭐라도 하나 꾸준히 해주기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동을 하면서 얼마전에 샀던 QCY T5를 사용하고 있는데, 생각보다는 쓸만한 편이더군요. 의외로 귀에서 잘 안 떨어지는 편이라서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운동에 크게 방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성능 자체를 봐도 노이즈 캔슬링이 지원이 되지 않고, 음색이 취향과는 다른 편이란 점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2만원 중반대의 물건에 노이즈 캔슬링까지 바라는 것은 그야말로 날강도 같은 심보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고(애초에 이 가격대 물건 중에 노이즈 캔슬링 지원되는 물건이 있기나 하던가?) 음색이야 취향 문제이니 그냥 쓸 수 밖에 없겠지요. 생활 방수라고는 하지만 그게 정말일지는 써보면서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고작 사용한 기간이 이틀 정도밖에는 안 되니까 그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은 보류해야겠지요. 아, 배터리면에서는 역시 코드리스라서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 운동 내내 페어링 시켜놓고 귀에 꽂아놓은채로 쓰긴 했으되 실제로 쓴 시간으로만 치면 대략 30분 남짓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알림창에 나와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의 배터리 잔량 표기가 50~75% 정도밖에 안 나왔기 때문. 실제로는 그러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알림창에 그렇게 표기가 되니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 편입니다. 케이스에서 따로 충전을 해준다고는 하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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