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이제 추석 연휴입니다. 2019/09/11 (Wed)
연휴 전부터 피곤하군요.
내일부터는 기다리던 추석 연휴입니다. 뭘 그리 기다렸냐면 그냥 명절 연휴를 기다렸다는 말 밖에는 못 하겠군요. 추석 연휴라고 뭔가 대단한 것이 생길 것도 없고, 대단한 일이 생길 수도 없고, 그렇다고 뭔가 이렇다할 일조차 없을테니까 기대할만한 이유는 사실 없습니다. 그냥 '쉰다'라는 그 하나만 만족할 뿐이지요. 명절 연휴라서 사실 그 쉬는 것도 얼마나 쉴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주말은 쉬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해봅니다. 추석 당일까지는 아무래도 푹 쉬지는 못 할 것 같으니까요. 당장 추석은 그래도 명절이라고 형네 부부도 와서 점심을 먹고 담소 나누다가 갈테니까. 그에 따라서 추석 당일은 혹여 운전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신림까지 갔다가 와야 할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힘들지요. 집에서 챙겨주는 것이 많아서 짐이 좀 무겁게 될 경우에 한해서겠지만, 어쨌든 고려는 해야할겁니다. 걱정이라면 아무리 명절이라 하더라도 서울 시내에 여전히 차량이 많을 것이라는 점이겠지요. 아직은 어디 나가기가 불안한 감이 없잖아 있으니(길이야 내비게이션으로 안내 받으며 어떻게든 간다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운전 실력을 늘리려면 어떻게든 운전을 해야 할테니 정말로 운전을 하게 된다면 피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보다는 동승자가 가장 힘들텐데.

태블릿용 펜(DELL PN579x)도 샀지만, 실제 쓰는 용도가 마우스 대체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이 너무나도 아쉬워서(사실 그 마우스 대체도 아주 완벽한 것은 아니라서 생각보다 사용 빈도가 낮지만) 그래픽 툴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클립 스튜디오라는 물건으로, 일본에서 만든 프로그램인데 알아보니 적당히 나쁘지는 않다는 평이라서 마침 세일도 했겠다 구매하게 되었지요. 실제 구매 자체는 월요일쯤에 했지만서도. 라이센스가 PRO와 EX가 있었는데, 할인은 둘 다 했지만 저렴한(세일가 $25) PRO쪽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EX까지 필요할 일이 생길 것 같지는 않고, PRO -> EX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고 하니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아서. 일단 그래서 구매하고, 설치를 해보고 슬쩍 펜을 그어봤는데 뭔가 확실히 기본적으로 윈도우 10에 내장된 그림판이나 스캐치북 보다는 좀 나은 느낌도 없잖아 있습니다. 기울기까지는 되는지 모르겠는데(펜 자체의 스펙으로는 기울기까지도 가능), 감압 감지는 아주 잘 되더군요. 다만 문제는 그림을 그릴 줄도 모르고 기초도 아무 것도 없어서 그야말로 돼지 목의 진주 목걸이 같은 꼴이라는 점입니다(...). 태블릿으로 할만하다 싶은 그림들을 모작이라도 좀 해보면 낫지 않을까 싶은데 그 '할만하다'의 기준조차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손이 사실 앞발에 가까운터라...

운동은 결국 못 했습니다. 거창하게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겠다 생각을 했었는데, 평소와는 달리 늦게 깨더군요. 평소에 거실에서 잘 때는 누가 깨우지 않아도 잘만 일어났는데 오늘은 정작 아버지께서 오전 6시 넘어서 깨워주셨습니다. 뭐, 대체로 거실에서 자면 아버지 깨시는 6시 이후에는 깨기 마련인데(깨워주시니까) 일어난 시각이 영 늦어서 차마 운동을 갈 수가 없겠더군요. 왔다갔다 씻는 시간만으로도 남은 시간을 다 써버릴 것 같았기 때문. 그래서 어제도 운동을 못 했고, 오늘도 못 했는데 추석 연휴라고 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으니까(무엇보다 추석 연휴는 짐이 쉬어서 갈 수가 없으니) 아무래도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는 운동은 그냥 물 건너간 것 같습니다. 평소 행실(?)상 연휴에 따로 나가서 운동을 할 리가 없으니까요. 아쉽긴 해도 어쩔 수 없으니, 그렇다면 가급적 좀 푹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일겁니다. 요즘 계속 피곤했던데다가 오늘도 역시 상당히 많이 피곤했던 편이니. 다만, 최근의 피로는 물론 육체적인 피로이기도 하지만(언제나의 만성피로), 의외로 정신면에서 오는 피로도 있는터라 그게 과연 어떻게 해야 해소될지 고민을 해봐야겠지요.

저녁에 친구들을 만나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당연하지만, 아직까지는 술을 마셔서는 안 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술은 마시지 않았습니다. 일요일부터 술을 마실 수 있으니 그 때까지는 잘 자제해야 할 듯. 다만, 어제도 만나고 오늘도 저녁에 만났기 때문에 계속해서 시간을 빼앗기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터라 굉장히 피로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어제도 운동 포기하고 마트에 갔다 오는 정도로 만족해야 했었는데, 오늘도 결국 하려고 했던 것을 못 하고 술자리를 가졌으니까요. 먹기는 잘 먹었고, 이래저래 나쁜 시간을을 보낸 것은 아니었는데 피로감은 배 이상으로 느낀 것 같습니다. 요즘들어 특히나 혼자 있고 싶을 때가 많은데 그런 심정이 더욱 가속되는 것만 같다 할까요. 가뜩이나 내일부터는 추석 연휴라서 이래저래 피곤할 일이 생길 수도 있는터라 이런식으로 피로감만 잔뜩 쌓는 것을 그리 좋다고 볼 수는 없을겁니다. 연휴 기간에라도 좀 푹 쉬었으면 좋겠으나 과연 그럴지도 사실 의문이지요. 생각해보니 연휴가 그다지 긴 것 같지도 않으니 이래저래 지쳐가는 느낌입니다. 벌써부터 이러면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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