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무릎에 이상이 오다니. 2020/02/10 (Mon)
곤란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동안 신나게 운동을 쉬었기에 오늘은 운동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운동을 방해할만한 요인도 따로 없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운동을 시작하려고 했지요. 운동은 또 아주 안 할 수가 없는게, 오늘 짐에 가서 체중을 재보니 그간의 술 때문에 무려 3kg이나 쪄서 경각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빠지지도 않는 살은 찔 때는 정말로 빛의 속도로 찌는터라 억울하기 짝이 없군요. 정말로 이제는 체중이 80kg 이하로 떨어지는 적이 없어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이번 주 부터는 다시금 운동도 빡세게 좀 하긴 해야 할 듯. 다만, 그간 많이 쉰 것도 있어서 그만큼 근육도 많이 죽었을테니 또 무리를 할 수도 없는게 문제일겁니다. 차근차근 다시 쌓아가는 느낌으로 조심조심 시작해야겠지요. 어지간한 일이 없으면 이번 주는 그냥저냥 잘 넘어갈 것 같기는 한데, 정말로 어떻게 될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금요일에 약속이 있는 것은 1박 2일로 일정을 잡을 예정이나 오전 시간대는 남을테니(연차 낼 예정) 오전중에 어찌어찌 가능할 수도 있는 것이니까.

부푼 마음까지는 아니고 그래도 나름의 대비는 하고 운동을 하러 갔었는데, 여전히 무릎의 통증 때문에 운동은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플랭크나 그외 매트에서 하는 운동이야 언제나처럼 할 수 있었지만, 스쿼트를 하려고 준비 자세를 갖춘 후 동작으로 이행을 하니 무릎에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더군요. 여전히 부위는 지난 번과 동일한 왼쪽 무릎. 처음에는 그럭저럭 감내해가면서 조금씩 더 자세를 바로 잡고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게 조심해서 진행을 했었는데, 정작 뭘 어떻게 해도 통증이 이어진터라 3세트 정도밖에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게 단순히 무게 때문만은 아닌게, 그냥 맨몸 스쿼트를 해도 통증은 여전히 이어졌기 때문이지요. 지난 주에도 은근히 신경을 쓰이게 하던 왼쪽 무릎인데, 오늘도 이러니 참 난감했습니다. 하나 더 난감한 부분이라면 운동복이 또 찢어졌다는 것이지요. 오늘 받은 운동복 바지가 몸이 딱 달라붙는 물건이었던터라 조금 걱정을 하기는 했었는데, 스쿼트 한다고 힘을 주고 하다보니 절로 찢어지더군요. 당연하지만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굉장히 난감해지는터라 운동은 더 할 수가 없었습니다. 찢어지는 순간 모든 것이 다 무너졌다고 해도 될테니까요. 바지 하나 새로 받아서 해도 된다지만 이미 산통이 깨져버렸으니.

앞서 언급했듯 이번 주 금요일에는 모임이 하나 있습니다. 거의 1년도 더 지나서 만들어진 모임인터라 가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장소가 청주라서 이번에는 차를 몰고 가야 하고, 또 저녁에 만나서 모임을 가질테니까 그만큼 시간이 늦어지는 것에 더해 술도 마실 것이 뻔하니 하루는 자고 온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술을 안 마실 수는 없을 것 같고, 또 혹여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해서 바로 운전을 하고 올 수도 없을겁니다. 저녁 늦게 운전을 하는 것은 아무래도 좀 그렇지요. 그 자리가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해서 피곤하지 않을 자리도 아닐테니. 그래서 일단 연차를 낼 예정입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차를 몰고 가기에는 시간이 꽤 늦을 것 같고, 그렇다고 해서 퇴근하고 바로 가는 것도 좀 애매해서(시간상으로는 퇴근하고 바로 가는 것이 조금 더 가깝기야 하겠지만) 그냥 차를 몰고 가려고 합니다. 생각보다 KTX가 싼 것도 아니니까요. 왕복 비용하고 이런저런 것들 생각하면 차라리 이쪽이 싸게 먹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니. 거기에 더해 친구하고 같이 가기로 했기 때문에 이것저것 생각하면 이쪽이 더 낫다고 봅니다.

운동을 제대로 마무리 짓고 오지는 못 했기에 기분도 그렇고 피곤하기도 해서 친구를 만나서 가볍게 술을 마셨습니다. 술은 금요일까지 자제하고 싶었지만, 이야기가 어찌어찌 돌다보니 이렇게 되는군요. 무릎도 안 좋은데 거기서 술은 지나친 것이 아닌가 싶으나, 어쨌든 오늘은 술이었습니다. 운동만 제대로 이뤄졌다면 굳이 술을 마시지는 않았겠지요. 아무래도 당분간 무릎은 좀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찜질도 하고, 이전에 사뒀던 바르는 파스도 좀 쓰다보면 나아지지 않을런지.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 사실 큰 문제가 아니기를 빌고 있는 것에 가까울겁니다. 무릎 통증이 갑작스레 나온 것은 아니고 비슷한 상황이 가끔 있었던터라 나아지리라고는 생각하지만, 역시 갑작스런 일로 불안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군요. 어쨌든 앞으로 운동 할 때도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문제이니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운동을 쉴 수는 없는 노릇이니 어떻게든 짐에 가서 운동은 해야겠지요. 정 안된다면 다른 운동을 하는 식으로라도 할 생각입니다. 무리만은 하지 않게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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