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밀리시타 4주년 이벤트 완료. 2021/07/11 (Sun)
역시나 힘들었습니다.
밀리시타 4주년 이벤트가 오늘로 종료되었습니다. x주년 이벤트는 할 때마다 참 고통받는데, 그래도 가장 고통받은 것은 1주년 때가 아니었나 싶긴 하더군요. 1주년 당시의 이벤트를 바탕으로 2주년 이후부터 조정하고 리프래시 타임 잡게 하고 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진 것이니. 다시 말하자면 정말로 1주년은 사람 잡았다는 이벤트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을겁니다. 실제로 들렸던 이야기가 상위 순위권 유지하는 사람이 죽어라 하다가 정말로 병원에 실려갔다라던지 하는 무시무시한 소리가 있었으니까요(전부 실화라는게 무서울 따름). 그래서 그런가 2주년, 3주년 오면서 조금씩 더 완화를 시켰는데 이번 4주년도 그보다 좀 더 완화를 시켜서 즐기는 입장에서는 좋았습니다. 어차피 생명 갈아가면서까지 하는 성격도 아니고, 거기에다가 4년이나 밀리시타를 하고 있지만 막상 담당 아이돌 같은 것은 없어서 되는데로 하고 있을 뿐이라 더욱 그렇겠지요. '아이돌마스터'여서 한다기 보다는 그냥 당시 나왔던 '최신 리듬 게임'같은 느낌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 느슨하게 하고 있어 그런 것도 없잖아 있을겁니다. 다만 느슨하게 한다는 것과는 별개로 각 이벤트에서는 어느정도 중상위권 유지는 하려하다보니 지치는 것도 사실이지만.

3주년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번 4주년 역시 캐릭터 담당은 후타미 아미/마미 쌍둥이로 했습니다. 쌍둥이여서 그런지 인기를 갈라먹고 있어서 두 명 진행이지만 사실은 한 명 하는 그런 느낌을 받게 하기 때문(둘의 인기를 비교하자면 마미>아미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인기 순위 거의 최하위권에서 멤도는 캐릭터들이라 쉽게 할 수 있어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대단히 큰 것까지 바라지도 않고 단순히 in1000등까지만 원했는데 그 중에서 아미/마미 둘 모두 노리기가 딱 좋았으니까요. 작년에도 무난했는데 올해도 꽤나 무난했던 것 같았습니다. 일단은 이벤트 종료 직전인 현 시점(이벤트 종료 시간은 21/07/11 23:59)에서 in1000 중간 자락은 잡고 있으니까 무슨 천재지변 같은게 생겨나서 500등 이상 한 번에 밀려나는 것이 아니라면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겠지요. in1000 정도는 사실 대단한 혜택이나 특전이 있는 것도 아니긴 한데(칭호 하나 줬던걸로 기억), 그냥 그것만으로 만족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in100을 노리자니 이쪽은 일단 재화와 시간을 갈아넣어야해서 못 하겠더군요. 그렇게 할 성격도 아니고 in1000도 은근 지겨워서 미칠 것 같았던터라(...).

1주년과 2주년에는 그냥 정말로 아무 생각이 없어서 아이돌 선택도 따로 선별하지도 않고 했던터라 별 결과는 남지 않았습니다. 그냥저냥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말았다 해야 할까요. 별다른 욕심도 없었고 당시에나 지금이나 담당하는 아이돌이 있는 것도 아니니 의욕이란게 있을리가(...). 그래도 1주년 때의 UNION!!, 2주년 때의 Flyers!!!, 3주년 때의 Glow Map등 각 주년 곡이 꽤 좋았던 편인터라 그 덕에 재미있게 한 느낌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x주년 곡들은 대체로 캐릭터 전원 녹음인 곡이라 아이돌 누구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곡들이니 더더욱 그렇지요(연출도 괜찮은 편이고). 4주년 기념 곡인 Harmony 4 You는 이전들보다 조금 아쉬운 느낌인게 유독 와닿았지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UNION!! 때의 무대 연출과 어필, Flyers!!!의 무대 연출, Glow Map의 복장 변경 기믹등이 인상적이었던 것에 반해 Harmony 4 You는 그런 기믹이라던지 하는 부분에선 많이 아쉽긴 했지요. 그나마 다른 점은 특정 장면과 어나더 스페셜 어필에서 동일 캐릭터 나온다는 점 정도일지도. 4주년 의상도 뭐 그냥저냥 나쁘지는 않았으니 무난했다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번 이벤트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비교적 무난하게 넘어간 편이었는데, 이유는 바로 오토 라이브 티켓의 소지수 상승과 4주년 이벤트 한정 오토 라이브 티켓 덕분입니다. 4주년 들어와서 오토 라이브 티켓 최대 소지수가 15장으로 변경이 되었고(기존에는 10장), 거기에다가 이벤트 포인트가 일정 포인트 이상부터는 4주년 한정 오토 라이브 티켓을 입수하게 하다보니 굳이 곡을 직접 치지 않아도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의외로 이게 굉장히 피로해지는 작업에 가까운 일인터라(월별 이벤트 진행도 피곤한데 x주년 이벤트는 말을 할 것도 없으니)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토 라이브 티켓 사용시에는 하이 스코어 등록이 안 된다던가 하는 단점이 있긴 한데 어차피 이 게임 하이스코어 노리면서까지 하고 있지는 않으니까요. 그럴 실력도 재력도 안 되니까(...). 아, 그리고 4주년이라고 일 10회 무료 가챠도 있어서 나름 쏠쏠하게 써먹은 편이었습니다.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지만 뭐 공짜 가챠 거절할 것도 없는 노릇이지요. 사실 이벤트 재화 모아둔 것 전부 소진을 못 한 것은 내심 아쉽긴 하나 일단 목표는 달성한 것 같아서 그냥저냥 넘어가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벤트 끝나도 따로 못 쉬는게 이런 모바일 게임의 특징이니 이벤트 끝난다고 방심할 수도 없지만서도. 이벤트가 끝나면 새로운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PREV] / [1]...[989][990][991][992][993][994][995]...[1042] / [NEXT]


IRiS ell =starry 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