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이제 한 해도 사흘 남았군요. 2016/12/28 (Wed)
길다(...).
다사다난한 한 해도 이제 사흘 남았습니다. 사흘 후면 새 해가 찾아오겠는데, 생각해보니 매 해마다 다사다난하지 않았던 해는 없었던 듯 하나 올해가 꽤나 인상 깊은 이유라면 역시 올해의 이름(...)과 올해의 사건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의 국정농단 사건은 올해가 아닌 내년까지도 이어질텐데 제대로 해결되어 확실한 처벌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군요. 촛불집회 역시도 내년까지 이어질테니 해가 끝나도 끝난 것 같지 않은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한 해의 끝과 시작이라고 구분을 짓긴 하나 자연 현상이란 것이 어디 그렇게 딱딱 끊을 수 있지는 않지요. 어디까지나 인간의 기준으로 하는 이야기일 뿐이니. 어쨌든간에 꽤나 시간이 안 간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연말이 다가오니 '그래도 시간은 굴러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안도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몸이 아파서 힘들고 괴로운데 시간은 도통 지날 생각을 안 하니 원. 최대한 몸 상태를 유지한 채로 퇴사를 해서 치료를 받던, 재취직을 하던 해야 하는데, 현 상태를 기준으로 보자면 그만두고 제대로 움직이기나 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건강은 여전한 편. 대단할 일이 없이 그냥 하루하루 조금씩 몸이 무너져가는 느낌을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허리 상태가 통 좋지 않은 것과 허리 디스크로 인해서 다리도 같이 저리고 있어서 이래저래 총체적 난국인데, 여기에 일을 하면서 점점 몸의 다른 부위도 통증이 살살 찾아오려고 하니 곤란하기 짝이 없습니다. 최근들어서 통증이 조금씩이나마 오려 하는 부위는 바로 손목(주로 오른 손목) 뭐만 했다 하면 어김없이 통증이 느껴질 정도라서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참 힘들더군요. 딱히 무언가 조치를 취하기도 힘든게 아프긴 해도 또 허리 아픈 것과 같이 끊임없이 아프지 않고 가끔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특정할 수 없는 시기에 발생하는 통증이라서 그냥 아프면 아픈가보다 하며 넘어가고 있지요. 가끔은 손목 보호대라도 차고 다닐까 싶은 마음도 없잖아 있으나, 일단은 보류. 아직까지는 그리 급하다 보고 있지는 않아서 조금 더 지켜보려고 합니다.

운동을 하기는 했는데, 오늘은 조금 늦게 돌아와서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꽤나 단축해서 운동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운동을 한 시각은 대략 50분 정도였던가. 늦게 온 이유는 간단하게 허기라도 해결하고 가자 해서 마침 출출하던 차에 승락했기 때문이지요. 먹을 때야 좋은데 역시 돌아올 때가 문제입니다. 그런데다가 운동 시간은 요즘 스트레칭 조금씩 한다고 시간을 은근히 소요하게 된터라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그래서 결국 오늘의 운동은 운동 가짓수와 세트 수와 시간등을 조절해가며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돌아왔을 때 날짜가 지나는 경우는 그다지 겪고 싶지 않으니까요(그럴 때는 금요일에 퇴근했을 때 정도). 그렇다고는 해도 원래 하려고 했던 운동, 그리고 핵심이다 생각했던 운동들은 전부 하고 돌아왔습니다. 자전거도 타고 돌아왔으니까 조금이나마 운동을 할 만큼은 했다 할 수 있겠지요. 사실 시간이 늦어 안 하고 싶은 마음도 없잖아 있긴 했으나 지금의 몸 상태를 생각하면 울며 겨자먹기로라도 운동을 해야 한다 보는터라...

KOF 14의 최신 체험판을 해봤습니다(Ver.2였던가 하던 그 녀석). 처음 나온 체험판에서 선택 가능한 캐릭터가 약간 달라졌던데, 어차피 크게 관심은 없는 게임이라 뭐 그냥 그러려니. 기존과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광원과 그림자가 추가되었다는 것인데, 원체 저렴한 그래픽의 게임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그저 그렇다'는 생각이 들기만 하더군요. 아니, 거기에 더해 가끔은 '차라리 없는 것이 낫겠다'싶은 때도 있어서 꽤 미묘했습니다. 모델링이 너무 싸구려스러워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영 어울리지 않아 보인단 말이지요. 모델링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3D KOF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이런 모델링을 쓰는 것은 아니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형편없었습니다(...). 특히나 이번 체험판에서는 유리를 잠깐 써봤었는데, 많이 심각하더군요. 이제와서 하나하나 도트를 찍어가며 만들란 소리는 차마 못 하겠지만, 앞으로는 개선할 부분이 참 많아보여 씁쓸하기만 했습니다. 나중에 PC판 나오면 그 때는 생각을 해볼까 싶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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