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코로나19 방역 등급이 올라가서 힘든 요즘입니다. 2021/07/14 (Wed)
무엇보다 운동하기가 영.
지난 주부터 확진자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었던터라 당시에도 방역 등급이 올라가네마네 하는 이야기는 있었습니다. 어째서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정말 갑작스럽다 싶을 정도로 확진자수가 올라갔었지요. 지금 시점에서도 딱히 줄어들 요량은 없어보이고, 오히려 방역 등급이 4단계로 올라간 것임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는 증가 일변도를 걷는 느낌입니다. 백신 맞는다고 방심을 한 것인지, 언제나 그렇듯 유흥업소 때문인지 이래저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지요. 백신 접종 받는다고 조금 완화가 될 듯 싶었던 방역 등급이었으나 오히려 급증하는 확진자 덕분에 4단계로 올라가버렸습니다. 현재 단계에서의 4단계는 처음 있는 일인데, 앞으로도 방역 등급이 더 신설되어 올라가는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앞서는 요즘이지요. 일단은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2주간 방역 등급을 4단계로 격상한다고 문자가 날아오덥니다. 종교 및 유흥 시설 이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정말 이게 뭔지. 이래저래 피해가 막심한 편이란 말이지요. 저라고 마냥 안전하다 하기는 힘들겠지만(그래도 짐에 나가서 운동을 하니 어느 정도의 위험 요소는 있다 봐야), 최대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입장으로서는 화가 날 뿐입니다.

방역 등급 4단계가 되었다고 해서 짐은 따로 휴관을 하지는 않더군요. 작년이었던가 코로나19 초기 상황 때는 등급 올라가서 대략 한 달인가 그 정도 아예 휴관을 했던 적이 있었으나, 요즘에는 어느 정도 높은 단계의 방역 등급에는 익숙해졌는지 휴관까지는 하지 않더군요. 다만, 짐 시설 이용에 관해서 어느정도 제약이 생겨버린 탓에 이건 꽤나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딱 하나 그 상황에서 다행인 점은 운영 시간 단축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지요. 여전히 밤 10시까지는 운영하는 중입니다. 이건 저로서는 꽤 도움이 되는 편인데, 특히나 최근들어서 의욕이 많이 없다보니 운동 착수하는 시간이 늦어서 짐이 단축 운영을 하게 되면 운동을 정말 못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을 테니까요. 퇴근조차도 많이 늦어지고 있는 판국에(이건 뭐 늦게 가는 제 잘못이지만) 거기에 의욕이 없는 것에 더해 짐 운영 시간조차도 줄었으면 여러모로 곤란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이 적응하는 생물인만큼 또 단축되면 단축된 대로 어찌저찌 어느정도 하던 기존의 운동 시간은 확보해서 하고 오겠지만(지금은 버리는 시간이 많고, 이전보다 퇴근이 늦어서 그런거니), 그건 어디까지나 가정의 영역일 뿐이니까요. 가능성이야 높지만...

방역 단계 올라간 것 때문에 짐에서의 운동은 전보다는 수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줄지는 않았고 몇몇 시설 이용에만 제약이 생긴 것이라서 대수롭지 않다 볼 수도 있는데, 문제는 그 이용 제약이 걸린 시설이 러닝 머신과 샤워장이라 좀 그렇더군요. 특히나 지금이 여름이고 날도 더워지고 있는데 운동 마치고 샤워를 아예 못 한다는 점이 여러모로 곤란하기 짝이 없습니다. 러닝 머신은 아예 못 이용하는 것은 아니고, 속도를 6km 이하로만 설정하고 '걷기'로만 가능하게 안내를 해놔서 이것도 많이 아쉬운 부분이지요. 속도에 무관한게 뛸 수라도 있으면 좀 낫겠으나 아예 뛰는 동작 자체를 금지시켜버려서 어찌저찌 이용은 한다지만 이전만큼의 강도는 나오지 않는 편입니다. 무시하고 뛸 수도 없는 노릇이니 더더욱. 뛰고 싶다면 차라리 공원에 가라는 소리겠지만,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곤란한 일이니만큼 어쩔 수 없지요. 지금으로서는 방역 등급이 다시 내려가길 바랄 뿐입니다마는 이게 과연 2주만에 다시 내려갈지 어떨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는 많이 회의적이라서 '이게 언제까지 이렇게 갈 것인가'가 관건이 되었다 보고 있지요.

마우스는 당연하지만 오늘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집화처리 된 상태에서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더니만, 오늘 보니 이제서야 허브로 이동하네 어쩌네 하고 있더군요. 아마 내일 도착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적어도 오늘까지는 스트레스를 참아가며 현재의 마우스를 써야겠지요. 새로 산 마우스도 아주 만족하며 쓰지는 않으리라 생각하는데(기능적인 면에서는 현재 쓰는 Madcatz M.M.O.7이 더 많으니까), 어찌저찌 참아가며 쓸 것 같습니다. 그외로도 마우스 안 알아보고 있는 것은 아니긴 한데 이게 참 뭐랄까 마음에 쏙 들어오는 물건들이 없다 할까요. 그 부실한 내구도(?)를 감수하고서라도 다시 Madcatz 가볼까 싶어서 그쪽도 알아봤지만 뭔가 확 와닿는게 없었습니다. 로지텍은 로지텍 나름대로 좋지만 애매하니 원. 정말로 아예 심플한 하이엔드 게이밍 마우스는 찾아보면 많은 편인데, 오히려 제가 원하는 다기능 다버튼 게이밍 마우스들은 생각만큼 많다 보기는 힘들더군요. 그런 것들 있어도 그게 또 제 마음에 드는지는 논외가 되어버리니 선택하는데 참 여러모로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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