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aydaywrite admin
주말만 바라보며 삽니다. 2016/12/27 (Tue)
주말이라고 안 아픈 것은 아니지만.
주말이 끝나고 한 주가 시작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언제 다시 주말이 찾아오나'입니다(...). 무슨 월급 도둑같은 소리겠냐만, 하루하루가 힘들다보니 절로 이런 생각이 든단 말이지요.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건강 문제 때문일겁니다. 지금이야 매일 물리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가긴 하지만, 누차 말했듯 이렇게 업무 중에 병원 가서 물리치료 받는 것도 당장 이번 주로 끝이니 앞으로는 그다지 의미 없는 이야기가 되었고, 그렇게 된다면 여지껏 그래왔던 것 처럼 토요일에 한의원 가서 적당히 침 맞고 치료 받는 정도가 고작이 될테니 더욱 주말을 기다리게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간에 한 주에 한 번 받는 치료이니까요.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도통 알 수 없는 것이 한의원 치료이긴 하지만(허리 디스크+업무 강도 때문에 회복되는 것 보다 손상되는 정도가 더 심해서 그런 것 아닌가 싶긴 해도), 아예 안 받는 것 보다는 사정이 나은터라. 그렇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가끔 토요일에 일이 생겨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나가 있는 날이 생기면 그 주는 유난히 힘든 느낌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사실 주말에는 그다지 활동이 없어서 통증은 일 할 때보다 덜 하긴 한데, 그렇다고 안 아픈 것은 또 아니니...

현재 걱정되는 것은 허리 디스크인데, 이게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갈수록 상태가 나빠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통증이 덜 느껴졌다가 다시금 계속 느껴지는 상황인데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인데도 이러면 곤란하니까요. 특히 일을 하던 도중에 어딘지 모르게 허리쪽의 통증이 심해지고 있어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다가 이 통증이란 것이 이제는 뭘 어떻게 해도 느껴지는 수준까지 되어서 이래저래 앞이 어둡기만 한 상황이지요. 아니, 뭐 사실 상태가 안 좋아지는 이유는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 하는 것과 업무 때문일 것이 뻔하지요. 스트레칭이고 뭐고 해봤자 크게 소용이 없는 이유는 아마도 끊임없이 육체 노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가급적 몸을 사려가며 일을 하려고 하나 이게 또 마음처럼 되는 것이 아닌지라 어쩔 수 없이 움직여야 할 때도 있고, 또 성격상 눈치 보면서 가만히 있기보다는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서이기도 합니다. 몸 상태와는 정 반대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몸이 배겨나나 싶기도 하지만서도(...).

마우스는 무난하게 수리를 받고 왔습니다. 점심 시간에 식사를 포기하고 갔다 왔는데, 식사를 포기한 것이 정답이더군요. 왕복하는데 30분은 족히 걸리는데다가 수리 시간도 아슬아슬하게 20분은 걸렸으니 괜스레 무언가를 먹는다고 다른 곳으로 잠시 빠졌다면 꽤나 곤란한 일이 벌어졌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마우스에는 이것저것 산적한 문제가 많지만, 그게 하나같이 돈이 드는 부위인 것도 있고 시간 문제도 있어서 그냥 휠 문제만 해결해달라 맡겼지요. 정확히는 마우스 휠이 부러진 것이었는데, 어찌어찌 휠 부분만 교환으로 끝냈습니다. 다행히 수리비는 들지 않았는데, 아마 이건 모듈을 바꾼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휠만 바꾸면 되는 문제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더군요. 애초에 휠 돌리다가 휠 축이 부러진 황당한 경우를 겪은 것이 당황스럽기만 한데 어찌되었든간에 시간은 들였으되 비용은 들지 않았으니 그거 하나만은 마음에 듭니다. 부디 다음에는 좀 문제가 안 생기길 바랄 뿐인데 과연 어찌될런지.

데레스테는 오늘로 이벤트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상위 보상 SR 카드가 포인트 20,000점 달성으로 획득되는터라 그만큼 12만등 요구 포인트도 높아져서(물론 어디까지나 추정치이긴 한데 20,000점은 무난하게 넘겨야 다행이었던 듯) 굉장히 힘들더군요. 다음 이벤트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이보다는 좀 무난하게 넘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피곤했습니다. 아직 차기 이벤트 일정이나 예고는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라면 다행이라 보는 중. 과연 다음 이벤트는 새해와 같이 시작할런지가 관건이군요. 이번 이벤트의 포인트는 대략 21,000점 정도로 끝을 냈는데 12만등이 될지 안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후반부 들어서 갑자기 포인트 기준이 쭉쭉 올라가고 있던지라 예측하기가 힘들더군요. 어쨌든간에 20,000 달성으로 상위 보상 SR 카드 한 장까지 얻었으니 굳이 꼭 12만등 이내로 안 들어도 크게 상관은 없을 상황이긴 한데, 이게 또 사람 기분이란 것이 그렇게 쉽게 딱딱 끊어지는 것은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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